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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제주 국제블루아트페어에 오르빛 국제아트페어가 참여합니다.
이영섭, 박지현, 황승현, 권세령, 김채용 5분의 작가님들과 함께 2025.04.24(목) - 04.27(일) 까지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장소 : 서귀포시 중문 롯데호텔 제주 9층, Booth No. 917
Hwang seung hyun
작품 속 선인장들은 "따갑지만 괜찮아"라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친구니까, 가족이니까, 사랑하니까. 너의 가시가 나를 찔러도, 따갑지만 괜찮다고. 기꺼이 다른 이의 가시에 찔려가며 안아주는 이들 모두가 선인장이 아닐까? 그렇게 서로 다른 각자의 가시를 안아주며 함께 살아가는 이상하고도 아름다운 세상의 모습을 사막에 빗대어 작품 안에 담아내고 있다. 그리하여 선택하게 된 소재가 '종이'다. 겉으로 보기엔 복실복실 포근하고 따뜻해 보이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굉장히 따갑고 단단하며, 뾰족하다. 종이에 물감과 접착제를 섞어 만든 종이 반죽을 입체, 혹은 부조 작품 위에 얹어 핀셋으로 일일이 결을 만들어 가시처럼 뾰족하게 만든다. 겉으론 부드러워 보여 한 번쯤 만져보고 싶지만 실제로는 따가운 가시를 갖고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종이라는 재료를 통해 표현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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